유기체적  존재론의  관점에서  보면,  신과  세계는  서로에게  내재하면서 

또  서로를  초월한다.  신은  자기  존재를  위해  자기  이외의  존재를 

필요로  하지  않는  방식으로  존재할  수  없다.

신은  세상에  의해  결정되고  세상에  의해  제한을  받을  수  밖에  없기에 

세상을  필요로  한다.  왜냐하면  세상은  지나가는  그림자와  같은

사건들의  연속이면서도  종국적인  사실(final fact)이기  때문이다.

신을  떠나서  세상은  존재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또한  세상을  떠나서는  신의  존재를  합리적으로  파악할  수  없다.

 - 틱낫한과 하나님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만남'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