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원은 16일 인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용실태 감사 보고서를 공개하고 12건의 위법 · 부당

     사항을 인천시에 통보했다. 인천시는 2009년 8월부터 버스운송조합과 표준운송원가를 산정하고,

     총 수익금 대비 부족한 비용을 보전해주고 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 관련 예산은 2010년 446억원이었는데

     지난해 1천270억원으로 3배 가량 증가했다.  [2020.6.17. 경인일보]

=  감사결과에 따르면 인천시는 적자 보전의 기준이 되는 표준운송원가를 산정하면서 별도의 타당성 검토나

     심의 없이 조합과의 협의로만 진행해 2017년에는 표준운송원가를 버스업체의 실제 지출액보다

     106억원이나 초과 산정하기도 했다. 적정 이윤 등을 임의로 조정해 91억원을 초과 지출한 사례도 있었다.

=  또 관리직과 정비직 인건비를 근거 없이 인상해 최근 2년 동안 14억원의 재정 지원금을 더 지급했고,

     차량 정비비를 56억원 초과 지원하기도 했다. 버스 업체 대표가 가족을 임원으로 등재시켜

     여러 회사를 동시에 운영하는 수법으로 중복 급여를 타낸 사실도 드러났다.  [2020.6.17. 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