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천항만공사(IPA)가 중구에서 송도국제도시로 청사 이전을 사실상 확정하면서 항만 업계 및 유관기관,

     단체 등이 반발하고 있음. 18일 IPA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포스코이앤시티타워 11~13층 6천607㎡ 규모로

     이전을 결정, 이번 주 중으로 계약을 마무리 할 계획.

(2) IPA는 현 중구 정석빌딩 내 활용 공간 4천33㎡ 보다 넓은 공간을 확보하는 대신 임대료는 현 수준을 그대로 유지

     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하지만 항만 업계 및 유관 기관 등은 IPA가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이전을 확정했다며 IPA역할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음.

(3) 개발계획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1·8부두 내항 재개발 사업은 추진 시기가 명확하지 않고 인천항 기능이

     내항과 남항 등에 집중돼 있는 현 상황에서 IPA 이전은 시기 상조라는 것임.

     내항과 남항 등에 밀집돼 있는 인천항 현실을 무시한 결정이라는 입장임.

(4) IPA는 송도이전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일시적일 뿐, 이후 남항 국제여객터미널 건립이 완료되고 나면

     현 연안부두 제1국제여객터미널을 IPA 사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힘. 

     또 정석빌딩 내 공간 부족으로 일부 부서가 외부에 사무실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IPA 형편을 고려하면

     송도 이전은 필요하다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