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송도 5공구에 들어선 '스마트스퀘어' 수분양자들이 '분양사기'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경제청이 이 문제를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 사업 부지를 BRC㈜에 매각해 수분양자들 주장에 자유로울 수는  없다.

현재 수분양자들은 2021년 분양 당시 가천길재단 뇌질환센터(의료시설)가 들어오고 2000여명의 직원들이 

상주한다는 소리에 분양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련 부서 역시 의료시설이 들어온다고 

하여 부지를 싸게 매각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건축물 인·허가 과정에는 이 의료시설 부분은 건물 용도에서 빠졌고, 주 용도가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로

지난달 준공된 상태다. 이러다 보니 허가받은 데로 준공돼 문제가 없고, 분양 역시 의료시설과 길재단 직원 상주 등이 홍보물로 

나타난 것이 없기에 관여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2023.12.13. 프레시안]

지금까지 수분양자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홍보물이나 인천경제청에 제출된 분양계약 관련 서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수분양자들은 계약 당시 분양관계자와 나눴던 녹취 및 전화통화 기록 등을 근거로 허위 분양을 주장하고 있다.

해당 녹취 및 전화통화 내용에는 분양 계약 당시 스마트스퀘어 측은 수분양자들이 주장하는 내용과 다르지 않게 설명했다. 

하지만 인천경제청은 당사자들이 법적으로 풀어야 한다면, 행정조치나 사법기관에 수사 의뢰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 사안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12.13. 프레시안]

 2023. 12. 13. 프레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