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총학생회가 12~13일 이틀 간 인천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천시와 정부의 재정지원,

자율성 보장이라는 전제 조건이 충족되지 않더라도 법인화를 추진한다.’ 또는 ‘전제 조건을 충

족하지 않으면 법인화를 유보한다’를 선택하는 총투표를 시행한다.

총학생회에서 주장하는 법인화의 전제 조건은 법인 전환 이후 인천시와 정부의 500억원 이상

재정지원 약속과 총장 직선제를 포함한 대학 구성원들의 이사회 참여 등 보장, 인천시의 발전

기금과 부지 제공 확약 등이다.

대학발전협의회 합의 내용을 토대로 전제 조건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법인화를 유보해야 하지

만 국립대법인화 법안이 국회에서 표류하는 현실을 감안해 법인화 추진이 우선 이뤄져야한다

는 의견이 있어 총 투표를 계획했다고 인천대 총학생회 측은 설명했다.  총학생회는 투표결과

를 학교, 인천시,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