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4일 인천시 출입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600병상 규모로

추진되는 송도국제병원은 전국의 허가된 병상의 0.1%에 불과해 국내의료시장규

모를 감안할 때 시장 영향력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또한 430병상 규모의 싱가포르 레플즈 병원 사례에서 알수 있듯이, 이미 많은 국

가가 공공의료시스템과 병행해 (영리)병원을 운영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종철청장은 송도국제병원을 영리병원확대의 토대로 보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

라며, 국내시장은 병상 포화 상태로 새로운 참여자들의 시장진입에 한계가 있고

외국의료기관이 전국 6개 경제자유구역으로 확대 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송

도국제병원만이 우수한 입지와 브랜드를 갖고있어 타지역은 외국의료기관의 설

립 가능성은 낮다고 일축했다.

이 청장은 제도미비로 지난 2008년 뉴욕장로병원 유치가 무산됐고, 현재 존스홉

킨스 병원도 법률안 통과 전에는 사업참여 불가입장을 내는 등 대외신뢰도 저하

가 우려된다며 임시국회에서 원만한 합의를 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