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용유아파트 주민들이 LH공사와 국토해양부, 인천시가 공동 발주한 제3연륙교

타당성 조사결과, 당초 무료 통행은 유료로 전환되고, 영종용유 주민들의 인천대교,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정책도 폐지되는 것을 전제로 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영종·용유아파트연합회는 2일 성명서를 내고 제3연륙교를 당초 계획대로 무료통행

으로 해줄 것을 요구했다. [인천신문]

시에 따르면 국토부가 제3연륙교가 무료로 될 경우  최소운영수입 보장계약(MRG)

따라 인천대교와 인천공항고속도로에 매년 정부가 지불하는 통행료 수입 부족분이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제3연륙교 무료통행에 제동을 걸었다고 한다.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를 건설하기 위해 민간자본을 유치 하면서 이들 노선

통행량이 예측치의 80% 미만일 경우 인천공항고속도로는 개통후 20년까지 인천대

교는 개통후 15년까지 정부가 보조금(MRG)을 지급하기로했는데 지난해 인천공항

고속도로는 700억원, 인천대교는 60억원을 각각 신청했었다.

반면, 영종·용유주민들은 토지분양가에 제3연륙교 건설비용 5천억원을 적립해놓았

기 때문에 정부부담분도 없다며 제3연륙교 유료정책은 안된다는 주장이다. 주민들

은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하는 등 공동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