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토해양부가 공동발주한 제3연륙교 건설타당성 용역결과,

사업이 타당하다는 쪽으로 조사 됐다. 인천시는 이 조사보고서의 최종본이 나오는 15일 이후

관계기관과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고 추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일보]

조사결과는 영종지역의 개발계획과 개발속도, 주변 교통시설, 향후 교통량 추이 등을 종합적

으로 검토해 타당성이 있다고 결론 냈다. 개통 시기는 2017년이 될 것으로 전망 했다. 그동안

제3연륙교 신설과 관련해, 사업손실을 전망하며 건설을 반대해 왔던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사

업자에게 줄 보상액으로는 1조2천억원~2조를 적정액으로 평가했다.

통행료는 영종하늘도시일대 거주 주민에게는 무료이거나 1천원, 일반인에게는 1천원~6천원

으로 고려해 변동가능 폭을 넓게 잡았다. 줄곧 제3연륙교 건설을 추진해 왔던 인천시는 이번

조사결과에 힘을 싣고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통행량  변화와 통행료 수입 감소에 따른 재정부담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이던 국토해양부와

인천대교(인천대교 주식회사), 영종대교(신공항하이웨이)측을 설득할 근거를 확보한 셈이다

하지만 연륙교로 인한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의 통행료감소분을 누가 보전할 것인지는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국토부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의 최소수익보장제(MRG)를 인천시가 떠맡고

손실액 전부를 보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인천시는 도로 건설이 인천만의 혜택이 아닌 만큼

관계기관들이 공동으로 분담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