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침체된 영종지구 개발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 재정지원과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다양한 개발 촉진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경인일보]

우선 인천경제청은 정부에 재정 지원 규정 마련을 요구하기로 했다. 현재 인천경

제자유구역은 개발사업을 위한 별도 재원 마련 규정이 없다. 기반시설일부를  뺀

나머지 비용은 모두 개발사업 시행자가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영종지구의 경우 그동안 개발기대감 상승으로 땅값은 큰폭으로 뛰었지만

사업성은 크게 떨어져 투자 유치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가칭 '영종개발특별법'을 제정하거나 기존 경제자유구역특별

법을 고쳐 개발 선도지역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정부에 건의

하기로 했다.

카지노사업허가 조건을 완화하는 방안도 인천경제청이 추진한다. 현행법에 따라

카지노사업자가 국내에 진출하려면  5억달러 직접투자와 호텔업포함 관광사업 3

종류 이상 경영, 특1급 호텔 또는 국제회의시설 설치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와함께 제주도와 강원도 알펜시아처럼 '부동산투자이민제도'를 도입하는 것과

영종 무비자 시범지구 지정 등에 대한 지원책 마련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