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내 글로벌 대학캠퍼스 유치의 ‘신호탄’으로 여겨져 온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송도캠퍼스의 올해 중 개교가 내년2월로 연기됐다. 교과부승인이 연초에 날 것으로 예상하

고 9월개교를 추진했으나 승인이 지연되면서 연내 개교가 불가능해 진 것이다. 

스토니브룩 송도캠퍼스는 대학원 과정으로 컴퓨터 과학과정과 기술경영과정인 ‘기술과 사

회’ 등 두 분야에서 총 110명의 신입생을 개교전 모집할 계획이었다. 매년 연차적으로 학생

수를 늘려 4년 뒤에는 총 정원 407명의 교육기관으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국 현지 실사와 양국의 법 저촉 문제 등 교과부 승인전의 검증과정이 길어지면서

이달말에나 정부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개교연기가 불가피해졌다. 일각에서는 유치

전 충분히 고려됐어야하는 사안임에도 개교시기를 시가 섣불리 발표했다는 목소리가 있다.

스토니브룩을 시작으로 미국조지메이슨대와 유타대, 벨기에 겐트대, 러시아 모스크바대와

상트페테르부르크대 등 10곳의 해외명문대학 분교가 올 하반기부터 줄지어 송도에 들어설

것이라는 시의 전망은 자칫 장밋빛 청사진에 그칠 수도 있다. [인천신문]

시 관계자는 정부승인 전 과정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개교시기만 조금 늦춰지는 것일 뿐이

라며 대학측도 강한 의지를 갖고 있고 다른대학들도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

큼 내년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