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문회사 전성시대가 왔다.

올해 상반기 자문형 랩이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증권계 돈과 인력이 속속 몰리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22개 자문사가 새롭게 등록했고

50~60곳이 등록을 준비 중에 있다고 한다.

자문형 랩이란 자산종합관리계좌(랩 어카운트) 서비스의 일종이다.

랩 어카운트는 증권사가 고객과 일임계약을 맺어

고객성향에 맞게 자산구성, 운용, 투자자문까지 통합적으로

서비스해주는 것을 말한다.

자문형 랩은 추가로 투자자문사에서

종목선정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환매사태를 맞고 있는 주식형 펀드를 운용해서는

수익을 내기 힘든 반면 새로 등록하는 투자자문사들은

붕어빵(주식형펀드) 같은 상품에 투자하는 대신 개별투자자 요구를

충족시키는 소수종목에 집중해 높은 수익률을 내고

실적에 걸맞은 성과급을 가져가는 영업형태이다.

이 자문사들은 앞으로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해지펀드 운용사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