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삶 속에서 깨어나길 원하고 실재를 만나기를 진심으로 원하지만

우리가 사는 삶 속에서 생각하고 사유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바로 이 생각하고 사유하는 방식 자체가 다시 끝없이 개념을

만들고 있으므로 우리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개념속에 갇히게 된다.

이러한 우리의 삶은 우리를 고정된 생각상자 안에 가둔다.

이것은 그 사회를 지배하는 큰 생각상자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개개인의 삶을 구속하고 지배하는 작은 생각상자로 나타난다.

<김연수의>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Original Message-----

내가 과거와 다름없는 지금 이대로이면서 공부하고 수행해서

깨닫는게 아닙니다.

내가 나의 정한바 없는 마음이 지어내는 무수한 존재방식의 변화를

경험하고 자각하면서 마음의 오묘한 이치와 섭리에 대해

비로서 깨어나는 것이 깨달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