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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국화     19-10-14 19:06:52
  이성만   970

바람  부는  등성이에

혼자  올라서

두고  온  옛날은

생각말자고,

아주  아주  생각  말자고

 

갈꽃  핀  등성이에

혼자  올라서

두고  온  옛날은

잊었노라고,

아주  아주  잊었노라고

 

구름이  헤적이는

하늘을  보며

어느  사이

두  눈에  고이는  눈물

꽃잎에  젖는  이슬.


- 나태주 시인 (1945 ~ , 충남서천, 교육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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