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는 다시 태어나는 것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다시 태어나는 것은

 내 인생에서 나였던 것과는 매우 다르다. 

 그리스도교 전례는 이것을

 사후의 삶은 변화될 것이며 사라지지 않는다고 표현한다.

 여기에서 변화된다는 것은 우리의 형상이 달라질 거라는 의미이다.

 이 변화에는 연속성과 함께 진정한 불연속성도 있을 것이다.

 나는 지금 존재하는 우리가, 죽음 이후에 있게 될 우리를 알아볼 

 동일한 주체일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을 인격체 안에 가둘 수 없듯이 우리의 삶과 정체성은 변화될 것이다.

 예전 그대로의 나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지만

 우리가 체험하는 나 보다 훨씬 더 큰 무엇으로 지속한다. 

  - Paul F. Knitter - "뉴욕 유니온신학대학원, 폴 틸리히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