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가르친  하나님  나라의  도래는  하나의  과정이다.

성경  마가복음서의  씨  뿌리는  비유를  보자면,  그것은 자란다.

처음에는  작았다가  점점  자라서  성숙함에  이른다.

겨자씨  비유에서도

하나님  나라는  눈에  띄지  않게  시작하여

점차  눈에  띄게  성장한다.

그런데  하나님의  나라가  충만해졌을  때  우리의  기대처럼  우주적  변화  

또는  누구에게나  보이는  사회의  대변혁을  동반하거나  아니면

작은  겨자씨  한  알이  거대한  삼나무  되는  것도  아니다.

예수가  그리는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의  기대와는  너무  다르다.

마치  기대의  거품을  “펑”  터트리거나  “피시”  바람을  뺀다.

하나님  나라의  이해를  재조정하라  말씀하신다.

그분은  우리가  우리의  눈과  귀를  활짝  열어젖혀

이미  와  있는  하나님  나라의  현존에  대한  증거와  맛봄을

우리  일상의  삶  속에서  발견하라  권면하고  있다.

하나님  나라의  현존은  우리가  승인해야  하는  그  무엇이  아니다.

하나님  나라에는  경계가  없기  때문이다.

믿지  않으면  만나지  못하는  신비나  저  멀리  있는  어떤  것도  아니다.

하나님  나라의  도래는  우리의  새로운  시작이다.

새로운  삶의  방식,  새로운  존재  양태를  불러일으키는

우리의  즉각적인  행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