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어쩌다가 부모님의 정혈로 실없이 시작했으니, 시냇물에 인 물방울 같이

둥실 둥실 흐르다 조만간 사라져 버린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산다는 것도 죽는다는 것도 아무 것도 아니다.

우리는 몸으로는 죽기 위해 온 것이다. 자꾸 더 살자고 애쓰지 말아야 한다

이 몸을 벗어버리고 진리요 온통인 하나님께 가는 게 영생이다.

날마다의 생각을 아름답고 거룩하게 하자.

참된 생각이란 죽는 연습이다. 죽음을 생각하여 언제 떠나도 미련이 없도록

준비와 각오를 하면, 좀 더 생각을 깊이 하게 된다.

인간의 몸뚱어리는 아끼고 아끼다가 거름이 될 뿐,

죽음의 연습이란 오늘 하루를 참되고 아름답게 생각의 꽃을 피우는 것이다.

오늘 내가 삶의 순간순간을 또박 또박 참되고 아름답게 가면

마지막 끝도 살구나무 꽃그늘에지는 석양처럼 참되고 아름다울 것이다.

아, 하나님은 나의 죽음마저 잘해주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