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임자 노릇하던 제나(自我) 가 거짓 나임을 알고

제나를 버려야 합니다.

그러면 맘속에 가득찼던 탐진치(貪瞋痴)의 수성(獸性)이 없어져 맘이 빕니다. 

맘이 비면 하나님의 성령이 가득찹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참 나 입니다.

이것은 순식간에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거짓 나와 참 나가 만나면

거짓 나는 사라지고 참 나의 존재는 뚜렷해집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영광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상대와 절대, 유한(有限)과 무한(無限)이 만나는 순간이,

피조물이 체험하는 실존의 순간입니다.

이 순간은 영원히 현재에서 분출해 나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