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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겠습니다.      20-05-12 18:25:26
  이성만   226

간  밤  흠뻑이  봄비가  내린  아침은  싱그럽기  그지없습니다.

바람에  뒤집혀  진  도토리  나뭇잎에는  아직

송알송알  빗방울  맺혀  있습니다.

 

훌쩍  자라고  있는  산  속의  버찌는

빗방울에  앳된  얼굴  씻고  있습니다.

 

아랫마을  어느  아파트  화단  꽃잎을  공략하고는

산  속으로  튄  직박구리  한  마리가  높다란  소나무  가지에  앉아

젖은  날개며  머리털을  손질하고  있는  오월.

 

나는  나비가  되어  하나님  나라로  날아가신

어머님  생각나는  산길을  고요히  걷고  있습니다.

산길에  깔린  비에  젖은  소나무  잎들이  사윈  어머니  품같습니다.

 

흰  나비  한  마리  나풀나풀  내게  날아와

나의  손등을  스치고  사라져  간  

아카시아  나뭇가지  사이로  뻗은  파란  허공을  치어다봅니다.

어머님과  아버님이  나를  내려다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에서  하나님의  은총으로  잘  지내고  있으니

하는  일  잘하고  건강하고  즐겁게후회  없이  살다 

오라고  하십니다그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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