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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월의 저녁      20-04-09 19:15:36
  이성만   260

저녁노을  싸한  공기가  참  좋다.

바로  앞산에서  풋풋한  나뭇잎  냄새  풍겨오던  고향

이맘때의  안평리  초가  우리  집  토방이  생각난다.

 

지금이라도  해남  현산의  그  안평리에  가면

아버님과  어머님은  땔감이  떨어진  사월  풋풋한  생나무  한  짐

이고지고  지고이고  마당으로  들어서실  것이다.

 

시간의  강을  건너  2020년  4월  뒤늦은  추위가  꽃을  시샘하고  있다.

개나리진달래벚꽃지는  목련피는  라일락

튤립은  해질  무렵  어김없이  꽃잎을  다문다.

 

오늘은  사무실에  나가지  않고  화단을  돌봤다.

지난  한식에  심어  둔  매발톱장미,  튤립,

영산홍과  딸기  모종  그리고  뒤뜰에  심은  남천까지.

 

주변의  김을  매고오랫동안  막아  둔  베란다  수도관

을  살려  20미터  호스로  흠뻑  물을  주었다

땅이  숨을  쉬었다.  나에게도  멈췄던  호흡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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