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오후

순교자  짐  엘리엇의  1949년  8월  21일자  일기를  읽고  있다.

그는  이렇게  적고  있다.

"하나님의  뜻은  나를  통해  선한  일을  하시는  것이다.

그런데  큰  사람이  되려는  나의  열망은  그분의  그런  뜻을  꺾어놓기 

쉽다는  것을  오늘밤에  깨닫는다.

오,  주님.  진지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다시  한  번  기도합니다.

저는  큰  사람이  되지  않겠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선하심을  제게  주소서."

그렇다.

나  또한  큰  사람이  되고자  그  얼마나  오랜  세월을

아등바등  살아왔던가.

끝내는  나의  볼품사납고  능력  부족과

여러  조건을  구비하지  못했으니  절망하고

큰  사람이  되는  길과  자를  부러워하며  모른  척  괜찮은  척 

애써  지나쳐오지  않았던가.

짐  엘리엇의  깨달음처럼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의심없이

하나님이  나를  통해  선한  일을  하시는  것.

거기에는  사전  구비  조건은  없을  것이다.

만약에  조건이  붙는다면  나를  통해  하나님은

선한  일을  하시지  못할  터.

지존자이신  그  분이  그러실리  없다.

지금부터  나는  그  분의  선하심의  강물위에 

은혜의  뗏목을  띄우리라.  나  같은  자를  통해서도  그  분이  선한  일

을  하실  것임을  굳게  믿으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