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일상과  생애는  결코  한가하지  않았다.   

가는  곳마다  군중이  몰려들었고,  그들에게  주님은  아침저녁으로

말씀을  가르치고  병을  고쳐주셨다.

그러니  식사할  틈도,  주무실  겨를도  없었고,

우물곁에서  쉬어야  할  만큼  피곤도  하셨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바쁘게  살지  않았다.

물  흐르듯  조용하고  평안하게  그리고  풍성하게  사셨으니

조급해하지  않으셨고,  허둥지둥  서두르는  법이

없으셨으며,  초조해하지  않으셨다.

예수는  결국  일과  평안을  이원화  하지  않는  삶을  사셨다.  

일이  평안이었고,  평안이  곧  일이었다.

대중  속에서  사셨지만  대중에게  휘둘리지도  않으셨다. 

비결은  한적한  곳  새벽기도. 

어찌  보면  이  세상에서  가장  기도할  필요가  없었던  그분.

그러나  예수의  일상과  생애는  기도로  시작해

기도로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