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예수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거하셨을까?

나의  오랜  질문이기도  했고  궁금도  했는데,

모새골교회  강치원  목사의  설교에서  실마리를  찾았다.

그의  설교  내용  일부를  이  곳에  적어  둔다.

그리고  안으로  안으로만  침잠(沈潛)하려는  나에게

밖으로,  세상으로  나아가려는  필요도  다짐을  해본다.

하나님의  존재는  '되어감'  속에도  있다.

여기서  ‘되어감’은  어떤  일이  되어져  가는  과정이  아니라

존재의  한  양식을  의미하는데,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어떻게  존재하시는가  하는  존재의  한  방식이다.

이  존재의  방식  중에  세상으로,  밖으로  드러나는  방식이  있다.

하나님의  존재  자체에는 - 하나님이  만물과  화해하기  위한 -

밖으로  나가고,  밖에서  이루어지는

되어감이  포함되어  있다.

그것이  바로  성자  하나님의  성육신이요,

십자가에서의  죽음이요,

예수의  부활이다.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내면으로만  들어가는  자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다.  내면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삼위일체적으로  만나기  위해서는  또한  밖으로  나가야  한다.

예수님과  성경의  가르침에  의하면,

존재추구는  필연적으로  행위추구로  나아간다.

행위추구는  존재추구의  당연한  귀결이다.

이  둘은  구별도  되지만  분리되지  않는  하나의  삶의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