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이래 최대 프로젝트 인천 용유·무의 개발을 위한 투자 협약이 체결됐다. 

마카오의 3배 규모인 80㎢ 면적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영종지구 영종하늘도시에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317조원, 단일 프로젝트 가운데 세계 최대다. 

도시가 완공되는 2030년엔 상주인구 35만명, 연 관광객 1억3천400만명, 고용창출 93만명을 예상했다.

그러나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고려하면 장밋빛 전망은 경계해야 한다.

1999년 이후 10년 넘게 용유무의에 발표된 이런 류의 사업이 진척이 없었기 때문.

더군다나 자본금이 63억원인 (주)에잇시티의 최대 주주(37%)는 과거 협약 내용 불이행으로

인천시로부터 협약 해지 통보를 받았던 캠핀스키 컨소시엄이기도 하기 때문.

시의 한 관계자 왈, "일단 추진이 제대로 되는지부터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정지호 용유무의개발비상대책위 사무국장 왈

"지난 20년간 수차례 투자협약이 있었지만 한 번도 이뤄진 적이 없다"

"에잇시티 역시 이미 지난 7년간 단 한 차례 약속도 못 지켜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