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에 운영 중인 한옥호텔이 준공한 지 7년 만에 거액의 예산을 들여 

보수공사를 하게 됐다. 인천경제청은 누수 온수배관을 금속관으로 교체하는데 10억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2.9.14.연합뉴스]

인천경제청 예산을 심의·의결하는 시의회는 2년 연속 적자를 내다가 지난해 흑자로 돌아선 

경원재가 혈세를 축내는 애물단지 될까 우려하고 있다.

경원재는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대형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민간업체 신세계 그룹이 

500억원 상당의 건축물을 지어 인천경제청에 기부채납한 호텔이다. 

하지만 하자보증기간이 지난 것으로 파악됐다.

개장 첫해인 2015년 2억원의 적자를 낸 뒤 2016년부터 3년간 4천만∼2억8천만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2019년과 2020년 각각 7천만원, 5억원가량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에는 4억원의 흑자를 냈으나 

내년에 10억원 이상을 들여 보수공사를 하면 큰 폭의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2022.9.14.연합뉴스]

  송도 한옥호텔 전경 / 2022. 9. 14.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