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반발로 멈춰선 '화물차주차장 최적지 선정 용역'을 마무리

하기 위해 인천시가 연수구, 인천항만공사 (IPA)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꾸렸다. 다음 주 협의체  첫  회의

를 열기로 했다. [2020.10.26. 인천일보]

당초 인천시는 연구용역 결과를 지난 5일에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이달 중순으로 연기되

었다가 다시금 오는 12월 24일로 미뤄진 상태다.

송도 9공구가 1순위라는 내용이 사전에 알려지면서 인근 주민들의 집단 민원에 부딪힌 상황이다. 결국 연

구용역을 공동추진했던 연수구가, 주민의견수렴 절차를 추가로 요청하면서 협의체가 꾸려졌지만 너무나

때늦은 행정이 아닐 수없다.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딛힌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화물 발생주의 원칙에 따라 다른 항만 지역에서 발

생하는 수요를 송도 9공구에 대체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쓰레기 처리와 달리 명분이 약하다.공청회 · 토

론회 · 설명회를 개최해 주민 요구가 반영되도록 하겠다고도 하지만 시기를 놓쳤다.

인천시의 송도주민들을 포함해 인천시민 전체의견이 반영될수 있도록 화물차주차장 관련 각계각층의 목

소리를 듣는 데 집중하기로 했고 이제와 기관 협의체 구성과  회의를 개최하는 모양새는 시간벌기용 전시

행정으로 비칠 뿐 실효성을 거두기엔 이미 강을 건넌 정책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