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GC)의 빌라개발사업이 멈춰선 가운데 NSIC가 사업 부지

통매각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지 매각과 함께 사업도 이양하려던 NSIC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10월 말로 예정된 해당 부지의 PF 대출 만기연장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2020.10.14. 팍스넷뉴스]

NSIC는  2010년 포스코건설아 보증을 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받아 잭니클라우스 GC 부지를 사

들였다. 그동안 누적된 대출 이자만 수백억원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NSIC로부터 2010년 수주한지 10년이 지났지만 이렇다할 아무런 진척이 없다. 해당 부지를

필지별로  매각해 버리려고 하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어려운 처지다. 포스코건설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는 것이 부동산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NSIC는  2010년 11월 송도 3공구 내 총 95만㎡ 규모의 잭니클라우스 GC 골프장을 개장했다. 지구단위 계

획에서 정한 골프빌라건설을 위한 179가구 규모의 부지 17만㎡도 포함하고 있다. 각 가구당 필지면적은

463~694㎡다.

NSIC는 당초 해당골프빌라 건립사업을 포스코건설이 100% 투자한 개발대행법인 '송도개발PMC'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었다 시공사에는 NSIC의 지분  29.9%를 보유한 포스코건설을 2010년 선정했다. 공사비의

규모는 1,634억원이었다. [2020.10.14. 팍스넷뉴스]

NSIC는 2010년 사업에 착수했으나 주주간 갈등,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10년 동안 사업은 멈춰섰다.  고

육지책으로 지난해 가을부터 전체 부지 통매각을 위해 미국 투자그룹 CES와 협상에 돌입했으나  매매 가

인식의 차이 등 이유로 지난 7월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NSIC 측은 총 1700억원에서 50억원을 할인한 1650억원을 제시했던 반면에  CES는 에쿼티로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최대 1,100억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필지당 예상 분양가를  25억원

에서 최대 45억원으로 보고 있다. 평균가(35억원)를 적용하면 179가구 약 6300억원의 매출이다.

NSIC는 이 정도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경우 1000억원이상의 이익이 가능할것으로 보고 매각가를 1700억

원으로 설정했다는 것이 개발업계의 분석이다. PF 대출이자까지 감안한 금액일 것이다.

또 NSIC가 실제 개발 과정에선 필지 통매각, 주상복합 개발 등을 고려하는 '갈짓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NSIC는 지난해 3월 공동사업자를 찾는 공고를 내기도 했다. 이는 시행은 N

SIC가 시공은 공동사업자가 맡아 수익을 나누는 지주공동사업 형태다. [2020.10.14. 팍스넷뉴스]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 전경 / 2020.10.14. 팍스넷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