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GCF)은 연간 115조원의 기금을 운영하는 환경부문의 세계은행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영향력있는 국제적인 환경기구 중 하나이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

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위해 자금을 지원하는 최초의 기후변화 특화기금이기도 하다.

GCF는 앞으로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들로부터 내년부터 시작하여 2020년까지 매년 1천

억달러(약 115조원)의 기후기금을 조성할 예정인데, GCF 사무국이 이 자금의 관리 및 운영

등을 맡게 된다.[2012.4.17.경인일보] 

최종 선정은 올해 11월 제1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총회에서 결정되는데 GCF사무

국 유치에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독일, 멕시코, 스위스 등이 함께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쟁상대인 독일은 지난해 총회에서 유치의사를 공식 표명하면서 GCF에 4천만 유로(600억

원)의 재정을 지원하겠다는 제안을 함께 발표한 바 있다. 

인천시는 GCF 사무국 유치를 위해 송도국제도시에 건립중인 아이타워의 15개층을  무상으

로 임대해 주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있고, 우리 정부도 연100백만달러(10억원)의  지원을 내

걸고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GCF 사무국이 유치되면 송도에 가장 유익한 국제기구 입주가

된다. 인발연은 지역에 미치는 직접적 경제효과도 연간 1,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