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A 인천시의원이 최근 인천경제청의 추경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처가 부동산이 있는 지역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용역비 30억원을 편성했다. A 의원의 부인과 장인 · 처제는 중산동

1824-41 일원 1983㎡(약 600평)를 각각 1/3씩  보유하고 있다.  [2023.6.22. 뉴스1]

이 땅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개발될 경우 후광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연구용역비 30억원은 영종도 

미개발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개발계획을 수립하는데 쓰인다. 영종도 미개발지는 

경제자유구역이었으나 2010년 해제됐다. 이를 다시 재지정하겠다는 게 신 의원의 목표다.

문제는 행정당국의 계획과 상관없는 예산이 편성됐다는 점이다. 이 예산은 인천경제청 본예산과 추경안에도 

없었지만 A 의원이 이른바 ‘쪽지예산’으로 끼워 넣은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예비비로 예산을 충당해야

하는 처지다. 용역 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도 밟아야 돼 행정력도 소진된다. [2023.6.22. 뉴스1]

초선인 A 의원은 당선되자마자 영종도 미개발지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강조해 왔고 결국 

30억원 연구용역비까지 편성했다. A 의원은 시의회 행정안전위 소속이지만 예산결산위원회 활동도 겸한다.

민주당은 A 의원이 이해충돌 소지에도 쪽지예산으로 30억원을 편성했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한치의 의혹도 없이 철저하고 엄정하게 조사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A 의원은 사심이 없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2023.6.22. 뉴스1]

 2023.6.22.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