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인천시가 제3연륙교(영종~청라)를 고속도로 건설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그동안 시가 일반도로로 추진했던 제3연륙교가 고속도로 사업으로 바뀌면,  사업타당성

재검토, 사업추진주체 변동, 개통 일정 변경 등이 불가피하다. 

국토교통부는 연말까지 수립할 예정인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제3연륙교를 반영해달라는

인천시의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2020.3.26. 경인일보]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의 기점(서인천 IC)을 연장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남청라JC와 연결해

달라고 지난해 국토부에 건의했는데 최근, 제3연륙교까지 고속도로로 반영 해달라고 추가 제안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A)은  제3연륙교를 올해 12월 착공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

진해왔다. 국토부는 인천시의 이런 제안을 표정 관리 해가며 반영 여부를 저울질 중이다.

인천시는 민자사업으로 계획됐던 경인고속도로 신월~서인천(9.97㎞)의  지하화 사업이 경제성

이 없어 무산되자,  재정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남청라 JC까지 8㎞를 연장해 모두 지하화 하

는 방안까지만 국토부에 건의했었다. 사업비는 1㎞당 1천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그러다가 고속도로로 건설됐던 영종대교(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대교(제2경인고속도로)

처럼  제3연륙교 또한 반영을 해달라고 제안을 한 것이다. [2020.3.26. 경인일보]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는 관련규정이 다르기에 인천시 제안이 국토부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

되면 제3연륙교는 새로운 출발선에 놓이게 되고 통행료 문제 또한 재부상 하게 된다.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의 기점 변경을 추진 중인 점은 인정하면서도, 제3연륙교의 고속도로 전

환에 대해서는 민감한 사안이고, 아직 결정된게 없어 언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

으로 전해졌다. 

 ▲ 제3연륙교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