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에 외국인 투자 실적이 저조하고 첨단산업이 아닌 부동산 개발사업이나 쇼핑몰 등 사업으로 

변질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3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전문위원실에 따르면 IFEZ의 2022년 

외국인직접투자(FDI) 실적은 3억5800만 달러로 2008년(1억1800만 달러) 이후 14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5년을 비교해도 하향세다. 2018년 13억3400만 달러,  2019년 9억700만 달러, 2020년 5억5200만 달러,

2021년엔 7억3900만 달러, 2022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2년 FDI 실적을 코로나19 상황이라는 면에서도 

부진하다.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보다 1억9400만 달러 낮고, 코로나19 상황이 한창 진행됐던 2021년과 

비교하면 3억8천100만 달러나 낮기 때문이다. [2023.10.4. 중부일보]

이 같은 상황에서 예산결산특별전문위원실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기업의 대부분이 부동산개발사업으로, 

IFEZ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IT와 BT, 항공산업 클러스터 등의 첨단산업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와 전혀

다르게 개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7월 31일 기준 신고된 FDI 신고액만 봐도, 총 146억 8천900만 달러 중 개발사업이 74억 9100만 달러로

전체의 51%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총 사업비의 경우에도 7천107억 2700만 달러 중 개발사업비가 5천311억 5800만 달러로 

전체의 74.74%를 차지해 대부분 사업비가 개발사업에 투자되고 있다. [2023.10.4. 중부일보]

또한 IFEZ가 산업분류에 대한 통계자료를 만들 때 정확성과 비교성, 투명성을 보다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는 개발사업과 서비스, 입주기업, 학교·연구소 등 단순히 4가지로 분류돼 있다는 것이다. 

예산결산특별전문위원실은 국내에서 통계법 제22조에 따라 유엔(UN)이 권고하고 있는 ‘국제표준산업분류’ 

표의 21개 대분류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산결산특별전문위원실은 "IFEZ가 외투기업과 MOU를 체결할 때도 사업계획서에 명시한 사업내용이 목적에 

맞게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등 투자유치 총괄관리 역할이 필요하다며 외투기업의 총 사업비는 기업에서 

대규모 건설공사 추진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이다" 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이 경영권을 갖는 외국계 기업도 있지만 상당수의 국내기업이 외국인 투자비율 10% 조건을 갖추어

입주하고 유지기간이 5년이 종료된 시점에 지분을 매각하는 등 외투기업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지금까지

외투금액이 순수한 의미에서 외투액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2023.10.4. 중부일보]

 2023. 9. 7. 경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