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어제 수도권 제2순환선 송도~안산 구간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 결과를 공개했다. 국토부는 “현 선정 노선으로 추진하되, 람사르습지(송도갯벌)에 대해선 대체습지 지정 등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1.6.15. 인천일보]
제2순환선 송도~안산 구간은 전체 19.8㎞ 가운데 14.57㎞가 송도 갯벌을 관통하는 해상교량으로 습 지보호지역이자 국제협약인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송도갯벌을 통과하도록 계획되어 있다.
국토부는 이날 의견 수렴 결과 공개에서, 시화나래 나들목(IC)부터 남송도 IC까지 1단계(8.4㎞) 구간 계획만 수립했다고 설명하면서, 송도갯벌 구간은 사회적 합의가 완료된 후 진행하겠다는 태도를 보 였지만, 2단계 구간 또한 빠른 착공 및 동시 개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서로 모순된 답변을 내놨다
국토부는 “대규모 국책사업은 습지보전법 시행령에 의거해 불가피한 경우 습지경계를 변경, 축소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2021.. 6.15. 인천일보]
국토부가 강행의사를 밝히면서 송도갯벌 훼손을 둘러싼 논란도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앞서 해 수부와 환경부는 해양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노선 재검토 의견을 냈다. 인천시는 지난 달 부터 전문가와 시민단체, 주민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2021. 6.15. 인천일보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