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환경시민사회단체인 인천녹색연합이 공개한 행정문서(2018년 5월 환경부, 영종2지구 전략환경영

향평가서 초안 검토의견서)에 따르면 환경부가 인천경제청이 추진하고 있는 영종2지구 개발 계획에 대

해 입지의 타당성을 면밀히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조류의 생태 피난처를 훼손하고, 생물 다양성을 해칠 것으로 예상돼 사업 계획의 입지가 적절하지 않다

는 게 주된 내용이었다. 의견서에는 사업예정지가 보전가치가 높은 갯벌인 점, 갯벌의 해수정화기능 등

을 고려할 때 개발 계획이 부적절하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2020.5.27. 경인일보]

영종2지구 개발계획은 120만평 갯골 공유 수면을 매립해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곳은 멸종 위기종인 흰

발농게가 대규모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역 환경단체들의 반대가 만만치않은 상황이다

인천녹색연합은 26일 성명서를 내고 환경부에서도 반대 입장을 보였는데 명분없는 사업을 강행한다면

더 큰 사회적 갈등과  논란이 야기될 것이라며 , 박남춘 인천시장이  예전부터 언급하던 '갯벌 보전 의지'

를 영종2지구 개발 계획 철회로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경제청은  환경부 의견을 토대로 흰발농게가 서식하지 않는 곳으로 매립 계획을 변경하였고,  매립

면적도 기존 약 3.63㎢에서 2.31㎢ 정도로 축소했다며 사업을 그대로 추진한다는 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