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향후 10년간 지역 경제를 이끌어갈 원동력으로 바이오산업을 꼽고 있다.

이미 송도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등 국내 유수의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포진해 있고 국제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이 있어 바이오

산업을 위한 기반시설이 타 도시에 비해 잘 갖춰져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특히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이 산업분야 시장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시장 잠재력도 크다고 보고 있다 인천시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2019년까지 6개 바

이오산업 분야를 2조여원을 투입해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위해선 정부는 물론 민간기업의 투자도 이뤄져

야 한다. 재원마련을위해 시가 정부와 민간기업들을 어떻게 설득할것인가도 사업

성패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경인일보] 

인천시가 육성하겠다고 밝힌 6개분야의 바이오산업중 가장 성공 가능성이 큰것은

바이오의약 분야다 시는 2016년까지 송도테크노파크와 함께 60억원을투입해 유망

중소기업·연구센터 유치, 바이오의약품 소재 발굴, 바이오의약품 개발 지원사업등

을 펼치기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등 국내주요 바이오제약사가 인천에 있는 만큼 관련

분야 기업들의 유치도 수월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바이오식품산업은 인천의 특

산물인 강화 약쑥과 서해5도꽃게 등을 활용해 다양한 가공식품을 만드는게 골자다

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연고사업 육성정책과 연계해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아직 인천의 바이오산업은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 관련기업도 12곳 으로

부산(20곳)이나 대전(67), 대구(20)보다도 적다. 그나마 있는 기업도 바이오의약분

야에 편중돼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이런 지역의 바이오산업기반을 바꾸기

위해선 많은 예산과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